전북도는 신북방정책 중심지역인 러시아 연해주와의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교류단은 올렉 코줴마코 연해주 주지사, 보그다넨코 콘스탄틴 부지사와 공식 면담을 갖고 지역간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협의된 협약들의 실행 및 협력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합의한다는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앞으로 정기적 교류연락을 위해 양 지역 기관간 국제협력과 전담기관을 지정했다.
송 지사는 이어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전북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기업인, 바이어 등 전문가 참가와 상호 관광객 유치, 태권도 교류 등도 제안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역사의 고장이자 새만금 프로젝트, 탄소,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며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 신동방정책의 교차점인 연해주정부와 전라북도간 교류는 여러 분야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렉 코줴마코 주지사는 이에 대해 “지사님과 전북교류단의 연해주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간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올해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연해주 대표단 파견 및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등 협력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교류단은 4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및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해 양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이고 차별화된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