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고성능 터보 모델을 추가하며 완전체로 변모한다. 지난달 출시한 하이브리드에 이어 이달 터보 모델까지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공공히 한다는 계획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8393대 팔리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기아차 K7는 쏘나타에 왕좌자리를 내줬다.
현대차가 지난 3월 출시한 8세대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인 것으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난달 22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쏘나타의 질주가 거세지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km/l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비롯해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각종 첨단사양 등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최초 탑재했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Active Shift Control)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이달 신형 쏘나타 라인업에 고성능 터보 모델을 추가한다.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는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주행성능을 높였다. 터보 모델 전용 그릴과 휠 등 디자인도 차별화한다.
쏘나타 풀 라인업이 완성되면 2015년 이후 4년 만에 쏘나타가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대형 차가 인기였으나 중형 세단 쏘나타가 올해 출시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