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D-1, 키워드는 친환경·미래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D-1, 키워드는 친환경·미래차

기사승인 2019-09-10 03:00:00

세계 5대 모터쇼 중에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 Internationale Automobile Ausstellung)’가 10일(현지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토요타·마쓰다·닛산 등 일본 브랜드와 롤스로이스·푸조·볼보 등 일부 브랜가 불참하지만 독일 자동차 기업들을 비롯해 여전히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치열한 신차 경쟁이 예상된다.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특히 전기차(EV)로 대변되는 친환경차와 미래차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신차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취임한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회장이 취임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벤츠는 순수전기차 EQ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줄 쇼카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과 벤츠 SUV 패밀리의 새로운 라인업인 '더 뉴 GLB',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GLB 모델을 공개한다. 또한, 세계 최초 프리미엄 순수 전기 구동 다목적 차량(Multi-Purpose Vehicle, MPV)인 더 뉴 EQV를 선보이며, 마인(Main)강에서는 도시 모빌리티의 선구자인 스마트(smart)의 전기 시티카(electric city car)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첫 선을 보인다.

BMW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의 시초인 X6의 3세대 모델이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며,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 모델 3세대 1시리즈와 컴팩트 SAV X1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 6세대 뉴 3시리즈 투어링이 쇼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럭셔리 클래스 모델 중에서는 4도어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그란 쿠페와 럭셔리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뉴 M8 쿠페, 뉴 M8 컨버터블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BMW M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차세대 비전카인 'BMW 비전 M 넥스트(BMW Vison M Next)'도 모터쇼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BMW X5 프로텍션 VR6 보안 차량(BMW X5 Protection VR6 Security Vehicle)’도 새롭게 공개된다.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인 ‘ID.3’을 비롯해 신형 ‘e-업(e-up!)’과 올드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e-Beetle)’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오프로드 차량의 미래를 담은 콘셉트카 ‘AI:트레일(AI:TRAIL)’와 고성능 모델 ‘뉴 아우디 RS 7 스포트백’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포르셰는 ‘마칸 터보’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을 선보인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석한 현대차는 포니 45주년을 기념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한다. 이 외에도 ‘i10 N 라인’과 일렉트릭 레이싱카도 세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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