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부산, 경남지역은 추석 당일인 13일 교통량 집중으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대비 2% 증가한 일평균 88만대로 예상된다.
13일에는 최대 교통량인 113만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혼잡구간에는 귀성방향 ▲진례→북창원(18㎞) ▲사천→축동(16㎞), 귀가 방향(부산)은 군북→창원2터널(28㎞) ▲하동→사천터널(15㎞) 구간으로, 정체가 예상된다.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남해선 부산→마산 1시간4분, 진주→부산 2시간49분, 경부선 부산→경주 1시간55분이다.
부산경남본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해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 기간 동안 LCS갓길차로를 특정 예상 정체시간대에 선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선 북창원IC 양방향에 임시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해 산인분기점~칠원분기점까지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소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부내륙선 창녕(양평) 졸음쉼터에 ‘안심졸음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와 영유아 동반승객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주차면, 방범용 CCTV, 고속도로 콜센터 등을 안내하는 그림자 조명이 설치돼 있다.
부산경남본부는 경찰과 합동으로 드론을 운영해 앞지르기 금지구간에서 갓길통행,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적재불량, 대열운행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이 많은 만큼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는 1차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6배 높아 사고나 고장 시 신속히 비상등을 켜고 도로 밖으로 대피한 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