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식품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990㎡(602평) 규모의 F&B 매장을 재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델리·식음 매장을 대거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당 '공화춘', 제주도식 밀냉면 맛집 '제주산방식당', 신덕용 명인의 '한솔냉면' 등이 대표적이라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또한, 복고풍 빵으로 유명한 ‘오남당’, 가마솥에 죽을 끓여내는 ‘진죽공방’, ‘화곡영양족발’ 등 30여 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측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F&B 브랜드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1~8월) 38.7%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의 평균(26.3%) 대비 10%p 포인트 높은 수치다.
매장 인테리어 변화에도 힘을 줬다. 여러 종류의 식당을 한 데 모아 공용 좌석을 사용하는 '푸드코트'를 없애고 '레스토랑' 형태의 매장 4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1000여 종의 와인을 취급하는 '와인 전문 편집숍', 과일 바구니 코너와 플로어아트로 구성한 선물 제안 코너인 '기프트가든' 등의 시설도 마련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