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제주항공 성공 노하우 축적한 유일한 SI…업계 1위로 도약할 것”

애경그룹 “제주항공 성공 노하우 축적한 유일한 SI…업계 1위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19-09-11 13:56:36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며 인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애경그룹은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국내 1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이며, 애경그룹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최대 항공그룹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여객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2위, 애경그룹(제주항공)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1위 그룹 순위가 바뀌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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