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 랜드로버, 1세기 SUV 아이콘 '올 뉴 디펜더' 세계 첫 공개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랜드로버, 1세기 SUV 아이콘 '올 뉴 디펜더' 세계 첫 공개

기사승인 2019-09-11 20:22:21

랜드로버는 새롭게 재탄생한 '올 뉴 디펜더'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랜드로버 총괄 디자이너는 “올 뉴 디펜더는 과거의 디펜더 모델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디펜더라고 할 수 있다”며, “디펜더의 독특한 개성은 독특한 실루엣과 최적의 비율로 강조되어 있으며 대단히 매력적이며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뉴 디펜더는 42도 경사로를 하강하며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뉴 디펜더는 강한 내구성을 지닌 만큼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차린 캐니언(Charyn Canyon)에서 첫 모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랜드로버를 대표하던 디펜더의 신형 모델인 올 뉴 디펜더는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와 함께 랜드로버 브랜드를 완성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해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방식의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한 것은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한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구성주의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했으며,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함으로써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했다.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은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올 뉴 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다. 21세기 오프로더들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의 도강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랜드로버의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차세대 10인치 터치스크린은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다. 또한 SOTA(Software-Over-The-Air) 기술로 인해 14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아키텍처는 랜드로버가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를 만들기 위해 경량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기존의 프레임형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높은 강성을 제공하며, 독립식 에어서스펜션 또는 코일-스프링 서스펜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최신 파워트레인의 탑재를 지원한다.

올 뉴 디펜더에는 다양한 가솔린 및 친환경적인 디젤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 뉴 디펜더로 하여금 모든 환경에 적합한 출력, 제어 및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내년에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또한, 올 뉴 디펜더는 상시 4륜 구동, 트윈-스피드 기어박스, 최대 견인능력 3500kg, 최대 루프 적재 300kg의 역량을 갖춘 최적의 오프로더다.

휠베이스에 따라 90과 110 두 가지 보디 타입으로 제공되는 올 뉴 디펜더는 ▲S ▲SE ▲HSE ▲퍼스트 에디션 ▲최상위 버전 디펜더 X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또한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 등의 네 가지 액세서리 팩 중에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필릭스 브라우티검(Felix Bräutigam)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사업책임자는 “올 뉴 디펜더는 전세계 128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각국의 배출가스 및 안전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며, “소비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엔진 및 바디스타일을 선택해 첨단 기술과 내구성이 강한 바디를 토대로 완성한 올 뉴 디펜더 만의 강인한 성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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