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박정홍 전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정홍 내정자는 DGB자산운용 주주총회를 통해 오는 10월1일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정홍 내정자는 1994년 한국투자신탁증권 입사한 뒤 2005년 블랙록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블랙록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 에셋 인컴 펀드를 출시해 성공하는 등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DGB자산운용은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해 외부 전문 헤드헌터사에서 다수의 후보자를 받아 경력과 역량, 평판이 양호한 6명의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그룹 사외이사들 중심의 심층 인터뷰 결과 박 내정자를 최종 선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