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수도권 나들이객 '성황'.."추석 분위기 물씬..전통놀이 즐겨요"

추석 당일 수도권 나들이객 '성황'.."추석 분위기 물씬..전통놀이 즐겨요"

기사승인 2019-09-13 14:53:43

추석 당일일 13일 수도권 곳곳에서 나들이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덕담 부적' 찍기와 마패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각종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운현궁 마당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 함께 온 가족·친구들과 공기놀이나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을 즐겼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추석의 정석' 행사가 열려 추석 음식 만들기, 전통 전 페스티벌 등이 진행됐다.

육전, 파전 등을 파는 노점에서는 고소한 전 냄새가 풍겼고 막걸리나 한과 등을 파는 노점들도 붐볐다. 오후 4시부터는 한양 저잣거리를 재현한 '1890 남산골 야시장'행사도 열린다.

용인 에버랜드에는추석 연휴기간 특별 이벤트로 운영하는 '보름달 놀이 존'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입장객들은 대형 팽이 놀이, 소고치기, 상모돌리기 등 체험을 하고,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라라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추석이 왔어요' 축제에는 송편 빚기, 성주 고사, 차례 상차림 등 전통 행사가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가족,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던 조상들의 삶을 엿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 일찍 귀경에 나선 사람과 역귀성객이 몰린 역과 터미널은 오후 들어 조금씩 붐비는 모습이다.

수원역에는 이날 하루 상·하행 합쳐 188대의 열차가 정차한다. 추석을 맞아 열차 대수가 평소보다 10%가량 늘은 수치다.

수원터미널 등 경기남부 지역 터미널도 귀경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성묘 차량에 나들이 차량까지 더해져 상·하행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50만 대,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47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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