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이 50주년을 맞았다.
구미시는 18일 오후 4시 구미코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열정 50년! 비상 50년!'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기업인, 근로자,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 50주년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구미공단발전 유공자 16명에 대한 훈·포장 수여, 구미산업단지 비전 발표, 축사, 개막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구미시는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 조성 실시 계획 인가일을 기념해 9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코가 주관하는 전시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구미공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구미공단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추억의 물품, 사진전, 구미공단을 빛낸 인물전, 이달의 기업 사진전, 기업체 홍보관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연계행사로 구미보세장치장에서는 산업과 예술을 접목시킨 아트페어가 열렸다. 구미산업단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이번 아트페어는 산업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전시회로 미술작품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를 통해 구미의 발전 가능성과 국가산업단지 및 입주기업을 홍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음악의 밤'이 열렸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0주년을 맞은 구미공단은 새로운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미 공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8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2020년 스마트 산업단지 선정과 구미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