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 최초로 가뭄 재해위험개선지구 예산 확보

고창군, 전북 최초로 가뭄 재해위험개선지구 예산 확보

기사승인 2019-09-20 11:15:39

전북 고창군이 가뭄에 대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예산을 전북 최초로 따냈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행정 끝에 ‘상하 용정 상습가뭄재해지구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70억원(국·도비 49억원 포함)을 확보했다. 

상하면 용정리는 해안가 평야부 농경지로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아 관정개발이 어렵고 유역 수원이 적어 매년 갈수기마다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상하면 용정리 일원 농경지 110㏊의 용수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고창군은 인근 자룡천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하천수를 주변 저수지로 퍼올려 농업용수 공급과  산불 발생 시 진화용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상습 가뭄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영농환경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11월 착공해 2022년말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전 부서 일제출장과 현지 전략회의 등 국비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눈부신 결실을 맺게 됐다”며 “고창군이 농업생명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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