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약재 유통량의 30%가 거래되고 전국 한방산업의 메카로 널리 알려진 한방특구도시 경북 영천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제17회 영천한약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약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담는다는 의미로 ‘행복한 가을힐링! 영천 한약에 빠져보다!’라는 주제로 영천한의마을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한의마을 한방테마거리에 조성된 사상체질관에서는 자가 진찰을 통해 체질을 알아보고 내 몸에 맞는 한약재, 한방음식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체험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유의기념관, 한옥체험관 등에서는 한방세미나, 영천한의사회 주관 한방명의 무료진료소가 마련되고 약초터널, 한약재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한복입기, 한방뷰티, 한방족욕 등 이색적인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축제 기간 영천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하남성 개봉시 중의원 대표단이 찾아 무료 진료를 한다. 개봉시 중의원은 직원수 1160명 의원 350명로 심혈관, 호흡병, 당뇨병, 간질환, 종양, 신경내과 등 10가지 분야의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과의 한의학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제18회 영천과일축제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28일 오후 1시 시민운동장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김용임, 한혜진, 조항조, 조영구, 강민 등이 출연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TBC특집 콘서트, 가을 음악회, 퓨전국악공연 등 시민화합 무대행사와 한방경연, 홈페이지 인증샷 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한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판행사도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