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 사고의 절반이 심야와 새벽 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에게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2018년)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는 총 40건했는데, 15명이 사망했다.
역주행 사고 중 심야와 새벽시간대(24:00~06:00) 발생이 19건으로 47.5%로 절반가량이 이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주행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구간은 남해선과 호남선으로 각각 4건이었고, 역주행 사고가 가장 많이 난 지점은 고속도로 출발 후 100km 이내가 25건으로 62.5%에 달했다.
역주행 사고 원인으로는 무단역주행 22건 55%, 음주가 7건 17.5%, 사고차량이 6건 15%, 착오진입 2건 5%, 휴게소 이용하기 위한 후진 역주행 2건 5%, 내비게이션 이상 지시 1건 2.5% 순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역주행 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며 “역주행 사고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시간대별, 구간별, 사고원인별 역주행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