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도심 곳곳에 가을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왼쪽)양재 aT센터에는 '낙엽 하나하나가 시 한편입니다', (오른쪽 위부터)마포구 공덕오거리에는 '나뭇잎을 고운 단풍으로 물들이듯 내 마음도 물들이는 가을 햇살 참 좋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는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어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서울 시청에는 '가을이라 결실에 연연하지마. 이미 네가 결실이니' 등으로 거리 곳곳에 가을의 정취와 여운을 담은 글귀로 단장했다.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