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하루만에 신청액 13조원 급증…신청 간소화 영향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하루만에 신청액 13조원 급증…신청 간소화 영향

기사승인 2019-09-26 18:13:17

변동·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1%대 저금리의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액이 출시 11일차에 들어 5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액이 26일 오후 4시 기준 50조4419억원(43만5328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43조9650억원(37만2768건),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6조4769억원(6만2560건)으로 집계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은 4시 기준으로 25~26일 하루만에 13조원 가량 급증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신청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6일 0시부터 신청접수 페이지를 ‘신청 간소화 페이지’로 전환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신청이 쇄도하면서 신청액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위는 신청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선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지원자는 2주간의 전체 신청 건에서 주택가격 역순으로(낮은 순서대로)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시)로 최대 5억원까지 바꿔주는 상품이다. 다만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등 조건이 충족돼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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