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퇴원 요구하는 간호사에게 욕설하며 때리고 술에 취해 112에 10시간 동안 60차례 허위신고를 한 60대가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로 A(6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28일 오후 10시20분께 20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며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병원 응급실에 119구급차를 타고 와 내원한 뒤 간호사가 퇴원을 요구하자 욕설하며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4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10시간 넘도록 술에 취해 112에 61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하며 업무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응급실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112에 허위신고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