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관장 나병준)은 지난 1일 예산·당진 일원에서 ‘가슴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각장애인 인문학 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인문학 기행은 평소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지역의 역사인물과 문학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논산지역 시각장애인 21명, 자원봉사자 14명 등 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윤봉길의사 기념관 관람, 심훈 기념관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예산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고, 당진 심훈 기념관을 찾아 작가의 삶과 작품의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과 독서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청각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