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상륙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상을 빠져나간지 불과 3일 만이다.
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오는 10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윈디닷컴에 따르면 지난 2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풍속 17m/s를 넘어설 경우 태풍으로 발전하게 된다.
제19호 태풍이 발생하면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낸 ‘하기비스’라는 명칭이 붙는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의 기상예측 모델 상 다음주 10일쯤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발생하지 않는다고)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