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내년부터 3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로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을 선정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금고 약정기간이 연말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2일 ‘시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시금고 지정위원회는 이번 심의에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군산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시 협력사업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1금고는 농협, 2금고는 전북은행으로 결정했다.
심의결과 1위로 평가된 농협은행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2019년 본예산 기준 1조 34억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2위를 차지한 전북은행은 1298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365억원 규모의 기금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선정일로부터 10일 이내 시금고 지정 공고 후 금고 운영 관련 협의를 거쳐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금고업무를 개시한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