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표현과 안정된 테크닉으로 절제미가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은이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주회는 고전과 낭만을 거쳐 20세기 음악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은은 목원대 음대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로 유학하여 빈 시립음악대학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황경익, 백혜영, 최선초, Gernot Winischhofor를 사사하였다.
각종 국제 음악캠프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국제적 역량을 키워 예술활동의 폭을 넓혀나가며 현재 국민대 관현악과서 박사과정 중으로 CPBC챔버오케스트라 악장 외에 다수의 솔로 및 실내악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르클레르, 드뷔시, 바르톡과 그리그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바이올린 소나타로만 구성된 이번 리사이틀은 음악애호가들에게 큰 음악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정은은 “시대별 바이올린 음악의 발전사와 변화를 연주로 이해하고 느끼면서 즐겁게 감상하기 바란다”며,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그램
Jean-Marie Leclair (1697-1764)
Violin Sonata No. 3 in D Major "Tambourin" Op. 9
I. Un poco andante
II. Allegro – Adagio
III. Sarabande. Largo
IV. Tambourin. Presto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Violin Sonata in g minor, L. 140
I. Allegro vivo
II. Intermede : Fantasque et leger
III. Finale : Tres anime
Bela Viktor Janos Bartok (1881–1945)
Rhapsody No. 1 for Violin and Piano, Sz. 87
I. Lassú
II. Friss
INTERMISSION
Edvard Grieg (1843-1907)
Violin Sonata No. 3 in c minor, Op. 45
I. Allegro molto ed appassionato
II. Allegro espressivo alla Romanza
III. Allegro animato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