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주말마다 위천수변테마공원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과 싸우다 전사한 장사진 의병장을 추모하는 ‘장사진의병장 가족체험극’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체험극은 도리깨로 타작하기, 활쏘기, 왜병과 서바이벌, 음식물 나눠먹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모든 체험은 무료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장사진 의병장 기념축제 이벤트’가 열린다.
‘가족체험극’은 위천수변테마공원 위탁운영업체인 예비사회적기업 ㈜군위체험학교가 경북도 문화관광공사의 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다.
윤훈섭 도시새마을과 과장은 “위천수변테마공원 인근에 장사진의병장 유적들이 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위의 호국인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사장 의병장은 군위향교의 교생으로, 임진왜란 당시 군위에서 의병을 조직했으며, 이후 구미 인동인근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위군 오천리에 ‘충렬사’라는 사당을 지어 매년 한식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54)-383-7788 또는 홈페이지 www.wcpark.co.kr 에서 알아볼 수 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