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의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오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구)안성목욕탕을 활용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술의성 프로젝트’는 청년예술가들이 안계면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이를 전시‧공연‧퍼포먼스 등 자신만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20팀이 참가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구)안성목욕탕은 198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안계면을 비롯한 인근 7개면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구)안성목욕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성예탕’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예술가들의 전시공간이자 군민들의 예술활동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꾸준히 활용될 계획이다.
전시명인 ‘안계상회(安溪想會)’는 안계를 생각하며 모인 작가들의 전시라는 뜻을 담고 있고, 총 3가지 섹션으로 이뤄져 각 섹션이 ‘Mimesis – 바라보기’, ‘Canon - 관계’. ‘Kartharsis - 즐거움’ 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이 의성을 분석하고, 관계 맺으며,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목표로 한다. 이 중 첫 번째 전시인 Mimesis는 작가들이 바라본 의성‧안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청년예술가들이 의성군을 이해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펼쳐 안성목욕탕을 멋지게 바꿔준 전시”라며 “군은 앞으로도 이런 문화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의성군(☎1588-1369)과 (사)인디053(☎054-920–1055)로 하면 된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