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행안위 “대구 자갈마당‧경찰 유착 수사 철저히 수사”

[2019 국감] 행안위 “대구 자갈마당‧경찰 유착 수사 철저히 수사”

기사승인 2019-10-11 07:57:3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0일 대구경찰청에서 진행된 가운데 대구 집장촌이었던 자갈마당의 종사자와 조직폭력배, 경찰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집장촌 자갈마당 개발을 계기로 조폭과 성매매 업주, 경찰의 오래된 유착관계자 전면에 드러났다”며 “성매매 업주들이 경찰에 진정한 내용에는 경찰관이 뇌물을 받은 것도 포함돼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이미지가 손상될까 봐 수사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며 “경찰 조직의 부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내부자 문제는 더 엄격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도 “조폭‧경찰‧성매매 업주 등이 얽힌 자갈마당 사건은 버닝썬 사건과 닮았다”며 “대구경찰이 이 문제만큼은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갈마당 사건은 부적절한 유착관계가 드러난 것이어서 진행 경과와 수사 계획 등을 종합국감 때까지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자갈마당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타에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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