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기비스'가 일본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오늘 도쿄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토요일인 12일 대체로 맑으나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흐리고 경북 동해안 지역은 밤부터 가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중국 고기압과 기압 차가 커져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영동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풍속이 최대 초속 25∼30m(90∼110㎞)로 부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6.0m, 동해 앞바다에서 1.5∼6.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3.0m, 남해·동해 2.0∼7.0m로 예보됐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