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대우조선 노조가 맹목적 (합병)반대는 안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합병에 반대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회장은 먼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노조와) 합의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조선산업 부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에 (노조가) 맹목적인 반대는 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매각에 앞서 외부 컨설팅을 거쳤느냐는 질문에는 “외부컨설팅을 받은 적 없다”면서 “3~4년 장기간 검토했고, 정부도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사전에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내부검토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산업의 미래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