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순창사랑상품권’이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첫 판매를 시작한 순창사랑상품권이 19억 8000만원의 판매액을 돌파, 석 달 만에 20억원 완판이 무난할 전망이다.
순창사랑상품권 인기는 지역 내 높은 가맹점 등록(95%, 980개소), 빠른 환전시스템, 추석명절 10% 특별할인 혜택 등이 가맹점주와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상품권 판매 급증세에 따른 불법유통 방지를 위해 현재 관련 규칙을 제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상품권유통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판매에서부터 환전까지 상품권 이동이력을 면밀히 확인하고 불법유통을 일소시킬 방침이다.
상품권 부정유통에 대한 제재로는 부정사용자의 부당이익 환수, 상품권 구매제한, 부정가맹점은 가맹점 지정 취소, 부당이익 환수, 상품권 구매제한 조치와 함께 사법기관 수사의뢰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부정 판매환전대행점은 대행점 지정취소 및 부당이익 환수, 사법기관 수사 및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 등의 조치를 통해 불법유통에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군은 투명한 상품권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이달부터 부정유통 신고자 포상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사랑상품권은 11월초부터 3차분으로 1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판매한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