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사례를 언급하며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오 의원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오 의원은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정부가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하고, 최근에는 기업과 의사를 매칭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예산 지원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 실험실이 설치된 5개 병원 중 고대구로병원 개소식 및 심포지엄에 참석했을 당시 들은 얘기다. 해당 사업 기간이 3년인데, 3년은 실적이 나오기엔 짧은 시간이라고 하더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6년, 9년으로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예산도 현재 8억원으로는 인력 지원이 어려워 최소 두 배 이상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의사와 기업이 협업을 하다 보니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전문 CEO를 국가에서 채용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권덕철 원장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다.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감안해 다음 사업 진행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