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절친한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의 비보에 새 앨범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15일 "아이유 5th 미니앨범 '러브 포엠'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과거 설리를 위해 ‘복숭아’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지난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으로 아이유는 앨범 발매 당시 “‘복숭아’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 원한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5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 발매를 11월1일로 확정하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