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과 ACL’ 파이널A 진출한 6팀 감독의 출사표

[K리그1] ‘우승과 ACL’ 파이널A 진출한 6팀 감독의 출사표

기사승인 2019-10-16 19:06:40

파이널A에 진출한 6팀의 감독들이 파이널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상위 6팀이 참석했다. 울산(김도훈 감독, 김보경), 전북(모라이스 감독, 문선민), FC서울(최용수 감독, 주세종), 대구FC(안드레 감독, 정승원), 포항 스틸러스(김기동 감독, 완델손), 강원FC(김병수 감독, 한국영)의 감독과 선수 한 명씩 참여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1위 울산 김도훈 감독은 “우리는 K리그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영플레이어 수상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현재 상황이 좋은 만큼 3가지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그리고 전북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유쾌한 설전의 포문을 열었다.

울산과 선두 경쟁 중인 전북의 모리아스 감독은 “K리그를 처음 경험한 한 해였는데 치열하고 어려운 리그라고 느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공격적이고 재밌는 축구를 선보여서 팬들이 더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받아쳤다. 

현재 우승을 노리는 전북과 울산 외에도 나머지 4팀 감독들의 각오도 비장했다. 현재 ACL 진출을 놔두고 승점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3위 서울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에 부진한 만큼 올 시즌 명예를 회복하고자 했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했다”며 “선두 싸움, ACL 출전권이 걸린 4위 싸움도 치열할 것 같다. 6강 싸움 구도개 그 어느 때보다 재밌는 것 같다. 피 터지게 싸울 테니 팬 여러분들은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재밌는 축구를 만끽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 시즌 K리그 흥행 돌풍을 이끈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대구가 창단 최초로 파이널A에 진출해 뜻깊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2차 목표인 ACL 티켓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달했다.

포항의 김기홍 감독은 “울산전이 끝나고 축하 전화를 받았다. 기적이라는 말도 운이었다는 말도 들었다”며 “선수들에게는 노력이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노력했고, 어려움을 극복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지금 같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위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5월부터 속도를 내고 싶었는데 부상자들이 발생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내년에도 축구를 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촌│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