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았다.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는 법규 준수,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분야 등으로 세분화된 공인기준을 충족시킨 기업에게 수출입 관련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4년 WTO(세계무역기구)에서 공인된 사업자에 대한 혜택 부여를 명문화한 국제적 인증이다.
한수원과 관세청은 지난 2월 AEO 공인·수입세액 정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공인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해 안전 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내부 통제시스템 건전성을 점검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물류, 관세행정에 투입되는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각종 해외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