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는 지난 22일 경북 울진군새마을회와 함께 담근 김치 350박스를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김치 전달은 이달 초 예정된 송이축제를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 둔 18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축제 취소 후 태풍 피해 긴급 구호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울원전으로부터 긴급 구호품으로 전환된 식자재를 전달받은 울진군새마을회는 그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주민 30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한울원전은 인근 지역에 이어 울진읍 등 원거리 지역 복구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정일 대외협력처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원전은 울진 전 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전기담요를 지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