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계관 “미국이 연말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고싶다”

北김계관 “미국이 연말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고싶다”

기사승인 2019-10-24 09:36:27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4일 담화문을 발표해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고문이 이날 “우리는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고문은 담화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조미수뇌(북미정상)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또다시 언급했다는 보도를 주의 깊게 읽어보았다”면서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 친분 관계가 굳건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전 내가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를 만나 뵙고 조미관계문제를 비롯하여 대외 사업에 제기되는 현안들을 보고드리었을 때 국무위원장 위원장 동지께서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관계가 각별하다는 데 대하여 말씀하시었다”고도 전했다.

김 고문은 또 “나는 이러한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조미 사이에 가로놓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식견과 의사와는 거리가 멀게 워싱턴 정가와 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작성자들이 아직도 냉전식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를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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