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개최

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9-10-24 14:50:19


경기도 고양시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 고양도시포럼을 개최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 주관의 포럼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수현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주제의 포럼은 고양시의 도시재생과 기후·환경 분야 장기적 관점의 도시 아젠다를 도출하기 위해 열렸다.

이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과 공동체, 생태가 어우러지는 사회로 전환하는 것, 성장의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파괴를 거듭하는 허구에서 깨어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도시의 결단을 제안한다며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 세션에서는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인 피터 비숍이 킹스크로스 역세권 개발 사례를,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교수인 마크 사우스콤이 크라이스트 처치와 왕가누이 프로젝트를, 정광섭 고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고양시 도시재생의 주요쟁점과 과제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발제자들과 호남대학교 전광섭 교수, 국토교통부 김이탁 단장,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후 진행된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UNFCCC의 마삼바 티오이가 전 지구적 기후변화 및 국제기구의 대응방안을 소개했으며, 어반 아이디어 크리에이터 디렉터인 콘라드오토-짐버만이 선진도시의 기후·환경 정책 사례’, 독일 환경청 탄소배출사업부의 프랑크 볼커가 ‘CDM 방법론 개발 및 적용사례 검토’, 람사르협약 사무국 부총장을 역임한 닉 데이비슨이 습지와 기후변화 그리고 람사르협약의 의의’, PGA 에코다양성연구소의 한동욱 소장이 고양시의 생태환경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연구센터 채창우 센터장과 연세대학교 강호정 교수, 한국습지학회의 김형수 소장이 참여해 발제자들과 종합토론을 벌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세션에서는 ‘2019 고양도시포럼 아젠다선언이 있었다. 지난 22일 분야별 여건 및 현황파악을 위해 현장답사를 선행했으며, 정책포럼을 통해 교류된 많은 의견을 종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고양을 최종 아젠다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과 기후·환경 세션에서 강조된 철학과 가치’, ‘사람중심’, ‘도시재생’, ‘행복고양’, ‘환경공존’, ‘지속가능’, ‘푸른도시를 핵심키워드로 도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고양시의 지속가능 도시모델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올해는 도시재생과 기후·환경을 융합한 포럼으로 운영됐으나, 도시는 수많은 요소가 상호작용을 하는 만큼 내년에는 다양한 분야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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