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에 홍성에서 PVC 바닥장식재를 생산하는 업체 ‘동신포리마(대표 오동혁)’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도내 기업인과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인대상은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을 뽑아 주는 상이다.
동신포리마는 기업 건실도와 경영·수출, 기업정신,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여도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대상은 아산 ‘에이제이(대표 박진우)’가, 기술대상은 천안 ‘현보(대표 곽태승)’가 각각 차지했고, 창업대상은 천안 ‘에스에스바이오팜(대표 김옥희)’, 장수대상은 천안 ‘신일산업(대표 정윤석)’이 수상했다.
우수기업인상은 아산 ‘미코명진’ 이명효 대표, 천안 ‘오엔(O.N)’ 권오남 대표, 청양 ‘케이비어드히시브스’ 김기태 대표, 서천 ‘군장조선’ 고호남 대표, 공주 ‘이지켐’ 조성일 대표가 받았다.
모범근로자 표창은 천안 ‘파인에코’ 안대규 대리 등 14명이 받았으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서산 ‘한국전기조명’ 백운기 대표 등 4명이, 사단법인 충청남도중소기업연합회장상은 아산 ‘남신제관’ 박정현 계장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기업인대상 및 우수기업인상 수상 기업은 도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1.0%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앙 단위 포상 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여기에 ‘충남 대표 우수기업’이라는 홍보 효과로 대외 이미지가 개선되고, 매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 충남도 유망 중소기업’ 10개 기업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유망 중소기업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지정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도의 시책이다.
올해는 천안 ‘비츠로밀텍’·‘브라이트코리아’·‘제이티’, 아산 ‘세종기술’, 논산 ‘보람씨앤에치’·‘카시모’, 금산 ‘금산흑삼’·‘영남강철’, 홍성 ‘서해수산푸드’, 예산 ‘리빙키친’ 등 10개 기업을 지정했다.
유망 중소기업은 앞으로 6년 동안 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1.0%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 지원 기관 연계 각종 시책 우대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사업체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고용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기업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은 대한민국과 충남 경제 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또 “중소기업이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은 역량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라며 △각종 규제 완화 △기업 성장 단계별 애로 수렴 및 해결방안 강구 △인프라 확충 △기업인 기 살리기 시책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