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곧 피의자 신분 소환…이르면 내주 중

조국 곧 피의자 신분 소환…이르면 내주 중

기사승인 2019-10-25 09:44:21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에 이어 5촌 조카 조모씨까지 구속시킨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이 이르면 내주 중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투자, 증거 인멸·조작 등 총 11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이 일부 혐의와 관련이 있다는 게 검찰 측 입장이다.

정 교수의 1차 구속 기한 만료일은 오는 2일이다. 검찰은 그 전에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를 마치고 12일 최종 기한 만료 이전 수사 결과 발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를 도운 증권사 직원을 상대로 조 전 장관과 대화를 나눈 대화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교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방조 또는 관여한 공범일 가능성을 의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정 교수가 제3자 이름으로 사들인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실물주식 12만주를 매입하는 과정에 조 전 장관 계좌에서 나온 돈이 정 교수 측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그동안 기자회견과 청문회 등을 통해 “투자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사모펀드를 모른다”고 주장해 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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