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을 정취 물씬 나는 산청 대원사 계곡실

[여기어때]가을 정취 물씬 나는 산청 대원사 계곡실

기사승인 2019-10-25 10:55:54



단풍의 계절을 맞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계곡길이 형형색색 물들어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리산과 삼장면 대원사 계곡길 단풍이 이달 마지막 주부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을 개통한 대원사 계곡길은 1년여 만에 전국 최고 걷기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청량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 등 접근성도 좋고 걷기에도 수월한 탓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여름, 주말에는 평균 4500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대원사 계곡길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산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대원사 계곡길은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지리산을 탐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대원사 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길이 총 3.5㎞,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대원사를 지나 탐방로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계곡에 발을 담가 볼 수 있는 ‘계곡 출입가능 구간’이 나와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잠시 숨 돌릴 수 있다.

이곳을 지나 더 오르면 탐방로 최고 명소인 ‘용소’가 나온다.

이곳에는 용이 물길을 거슬러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기암괴석과 굽이치는 물줄기가 비경을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25일 “천년고찰 대원사와 지리산 최고 절경인 대원사 계곡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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