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로이터통신이 평가한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학' 순위 12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소재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로이터는 세계적인 정보서비스 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와 함께 학술논문, 영향력, 특허출원 수, 논문 인용도 등을 척도로 매년 '혁신적인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텍은 이 평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 시스템(13위), 존스홉킨스대(15위), 캘리포니아공대(16위)를 제쳤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대(26위), 서울대(29위), KAIST(34위), 중국 칭화대(41위)가 뒤를 이었다.
로이터는 포스텍을 "한국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1986년 세운 대학으로 산업체와 특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연구중심대학"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인공각막을 3D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기술과 홍합접착 단백질을 이용한 줄기세포 전달체 기술을 대표적인 혁신 기술로 꼽았다.
포스텍은 지난 2012~2017년까지 총 349개의 특허를 출원, 79.7%라는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특허 출원 시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놓고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영향력 점수'에서는 평균(40.5)보다 높은 48.8점을 얻었다.
한편 이 평가에서 미국 스탠포드대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텍, 서울대, KAIST, 성균관대(45위), 한양대(72위), 연세대(76위) 등 6개 대학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