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404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7.0% 늘어난 83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4조3454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699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3분기말 0.48%로 전분기말 대비 8bp 내려갔고, 3분기말 그룹 연체율도 0.35%로 전분기말 대비 1bp 개선됐다. 3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0.17%로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말 대비 99bp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말 대비 7bp 상승한 0.69%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KEB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913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으나, 세후기준 약 3,20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상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7%(2,035억원) 성장했다.
이자이익(4조 730억원)과 수수료이익(6,766억원)을 합한 KEB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 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814억원)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7%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21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단행된 증자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48.9% 증가한 실적이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498억원, 하나캐피탈은 770억원, 하나생명은 17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원을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