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전남)이 개인 통산 3번째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김행직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끝난 '세계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루피 체넷(터키)을 21이닝 만에 40-35로 꺾었다.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행직은 우승상금으로는 1만6000유로(약 2000만 원)를 받았다.
이날 김행직은 5이닝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3-24로 뒤졌다. 특히 체넷이 3번째 이닝에서 무려 17연속 득점으로 하이런에 성공해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김행직은 6이닝째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서며 13이닝까지 30-24로 격차를 좁혔다.
마침내 18이닝째 35-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19이닝째 2연속 2득점으로 39점에 도달해 21이닝째 마무리를 지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