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은 골대 강타, 아쉬움으로 끝난 손흥민의 토트넘 200번째 경기

연달은 골대 강타, 아쉬움으로 끝난 손흥민의 토트넘 200번째 경기

연달은 골대 강타, 아쉬움으로 끝난 손흥민의 토트넘 200번째 경기

기사승인 2019-10-28 09:42:03

손흥민(27·토트넘)이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정규리그 11위(승점 12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200번째 경기에 출장 경기였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200번째 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포스터를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무사 시소코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이 때린 슈팅은 리버풀의 수비수인 데얀 로브렌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강타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은 헤리 케인 앞에 떨어졌고,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어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의 골대 강타는 후반전에도 나왔다.

후반 3분 토트넘의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가 올린 롱볼을 손흥민이 그대로 돌파하며 리버풀 수비수를 제쳤다. 골키퍼를 제치고 강하게 왼발로 슈팅을 때렸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손흥민은 여러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후반 7분 조던 헨더슨, 후반 30분 무하마드 살라에게 골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두 차례 골대 강타의 불운 속에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 전문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