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선박 해양사고 시 기름유출 방지 에어벤트 표시물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선박 해양사고 시 연료탱크 에어벤트(공기관)로부터 기름이 유출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비를 이용, 에어벤트를 봉쇄한다.
하지만 야간, 수중에서 시야확보가 어려워 에어벤트 위치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에어벤트 봉쇄작업 시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한 표시물을 개발한 것.
에어벤트 표시물은 고휘도 반사체를 활용, 빛을 반사해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표시물에 기름유출 방지 문구를 넣어 해양 오염사고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에어벤트 표시물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업무 추진사례로 선정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에어벤트 표시물을 보급해 기름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