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실무회담 제안 “금강산 관광, 만나서 논의”

정부 北에 실무회담 제안 “금강산 관광, 만나서 논의”

기사승인 2019-10-29 09:25:42

정부가 28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금강산 관강 문제 협의를 위해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담 일시와 장소는 통지문에 명시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보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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