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지난 8월 최저점을 찍고, 소폭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10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59→61)는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11월 업황전망 BSI(62→63)도 전월에 비해 1p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 BSI(60→63)도 전월보다 3p 상승했고, 11월 업황전망 BSI(65→64)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올 들어 전북 제조업 업황 BSI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8월(59) 최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소폭 회복세로 돌아섰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9월(60) 최저점을 찍은 뒤로 지난달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북지역 10월 중 제조업 매출 BSI는 72로 전월보다 3p 하락, 11월 전망(72)도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8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11월 전망(81)은 전월에 비해 2p 내려갔다. 자금사정 BSI는 78로 전월대비 2p 하락, 11월 전망(77)도 전월에 비해 4p 떨어졌다.
이 기간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4.1%), 불확실한 경제상황(12.5%), 인력난·인건비 상승(12.4%)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 BSI는 67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11월 전망(71)은 전월보다 1p 오른 수치를 보였다. 채산성 BSI는 77로 전월대비 1p 하락, 11월 전망(74)도 전월에 비해 5p 떨어졌다. 반면, 자금사정 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고, 11월 전망(73)도 전월대비 2p 올랐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1.9%), 인력난·인건비 상승(19.4%), 불확실한 경제상황(10.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BSI는 기업 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 의견을 직접 조사,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