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다음달 1일부터 연일읍 중명리 중명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조성한 '포항국민여가캠핑장'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은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5000㎡ 부지에 캠핑사이트(3×4m) 30면, 관리사무소,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캠핑사이트마다 전기시설과 소화기를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예경보시스템과 캠핑장 전역에 방범용 CCTV도 설치했다.
시범운영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해 캠핑장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설문조사 등을 통한 불편사항과 미비점을 보완, 시설관리공단 또는 캠핑전문단체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
캠핑장 이용은 전화(054-256-8579)로 선착순 접수다.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사이트를 통해 접수한다.
조현율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은 캠핑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국민여가시설로 조성됐다"면서 "중명자연생태공원과 함께 시민들이 힐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시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