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앞바다에 멧돼지 1마리가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께 멧돼지 1마리가 영덕군 강구면 삼사항 앞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진해경은 강구파출소 순찰차를 현장에 급파한 뒤 민간해양구조선, 영덕군, 소방서, 영덕경찰서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멧돼지는 이날 오후 4시 55분께 포수들에 의해 사살됐다.
울진해경은 2차 감염을 우려, 어민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예방조치를 내렸다.
울진해경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멧돼지 포획 사실을 알렸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