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파이널 콘서트 감동의 소감 “괜찮아, 사랑해” 실트 점령

방탄소년단 지민 파이널 콘서트 감동의 소감 “괜찮아, 사랑해” 실트 점령

기사승인 2019-10-31 08:57:22

지난 29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파이널 콘서트를 성료하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시작해 1년 2개월 동안 미국, 브라질,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싱가포르 등을 순회하며 총 62회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총 누적 관객 수 206만 명을 동원해 K-팝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월드투어 매 회 공연마다 숱한 화제를 낳으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날 공연 막바지에 그 동안의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팬들을 향한 감동 메시지가 화제를 모았는데, 지민이 전한 메시지가 SNS 실시간 트렌드를 점령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민은 “투어의 끝을 아쉬워하지 말아달라. 하루 빨리 다음 공연을 준비해 오겠다. 춤이 좋아 시작한 이 일이 참 좋았고, 춤을 출 때 여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 좋았다. 지금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행복하다. 우리에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주어 정말 감사하다. 투어를 돌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덤덤하게 진심을 전했다.

소감을 전해들은 현장의 팬들은 지민을 향해 “괜찮아, 사랑해”를 연호했고, 지민은 환한 웃음을 보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공연 종료 후 지민의 소감이 SNS 상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전 세계 39개 국 실시간 트렌드 8개 키워드와 52개 트렌드, 120만이 넘는 언급량을 나타냈고, #괜찮아사랑해 라는 지민의 말이 한국 트렌드 1위를 기록해 실트 황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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