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175330, 회장 김기홍)는 올 3분기 연결 누적기준 3091억원(지배지분 2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지배지분 39.5%) 증가한 실적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금리인하 기조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룹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감소한 13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갔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 또한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ROE 11.8%, 그룹 연결 ROA 0.88%의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9%p 개선된 0.83%, 연체율은 0.18%p 개선된 0.75%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 기준) 역시 전년동기대비 0.05%p 개선된 0.38%를 기록,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자본적정성 지표인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83%, BIS비율(잠정)은 13.39%를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1%p 및 0.47%p 개선됐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보통주자본비율 9.5% 수준을 초과 달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과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경기 둔화와 저금리 추세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 JB금융만의 차별화 전략이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