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비서 남편 영입에…민주당 “한국당 인재영입쇼 연일 실패”

신보라 비서 남편 영입에…민주당 “한국당 인재영입쇼 연일 실패”

기사승인 2019-11-03 00:00:00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비서의 남편 영입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하지도 참신하지도 않은 세습영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최근 영입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신 의원 비서의 남편이자 신 의원과 대학 선후배로 돈독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박성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2일 “한국당의 야심찬 인재영입쇼가 연일 실패 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갑질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청년인재영입에서 보여준 공정성 문제, 세습 영입 문제가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해당 영입인사가 대표로 있던 단체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 의원이 영입되기 전 대표로 있었던 곳으로 활동했던 경력도 같고 의원실 직원의 가족”이라며 “성별만 다를 뿐 사실상 ‘신보라 2호’가 들어온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청년대변인은 “사실상 기존 당내 청년 특정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고 익숙한 스펙을 가진 청년을 인재 영입이라는 포장지의 포장으로 내세운 것 아닌가”라며 “황교안 대표는 색소폰 불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인재영입의 절차적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고민하라”고 꼬집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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