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 국가대표 지브릴 시세 “내 딸은 BTS 지민을 사랑해”

프랑스 전 국가대표 지브릴 시세 “내 딸은 BTS 지민을 사랑해”

기사승인 2019-11-04 08:50:52

지난달 24일,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브릴 시세(Djibril Cisse)’가 내한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마주했다.

지브릴 시세는 현역 당시 명문클럽 리버풀 소속으로 20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제는 DJ, 패션 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가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떠나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지브릴 시세는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한국 축구 선수’로 박지성과 손흥민을 꼽았으며, 박지성에게는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에게는 “관심 있게 지켜보던 선수이며, 이미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지만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했다.

한편, 인터뷰 중 자신의 딸이 방탄소년단 지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그는 “한국에 와서 방탄소년단 굿즈를 많이 구입했다. 내 딸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열성 팬이다. 그녀는 지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고, 지브릴 시세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BTS 캐릭터 브랜드 ‘BT21’의 지민 캐릭터 ‘치미’ 인형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그는 자신의 딸과 함께 지민 캐릭터 ‘치미’ 굿즈가 가득한 방에서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딸을 위해 굿즈를 대거 구입한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비춰지며 많은 화제가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