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남지역 인구증가 1위…2019년 전년비 6661명 증가

김해시, 경남지역 인구증가 1위…2019년 전년비 6661명 증가

기사승인 2019-11-04 13:56:04

경남 김해시가 올 한해 인구수, 증가율 모든 면에서 도내 인구 증가 1위를 차지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9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가 54만333명으로 지난해 53만3672명 보다 6661명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김해시와 진주시, 양산시뿐이며 5000명 이상, 1%대 이상 증가율을 보인 곳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이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일자리, 복지, 교육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의 결과물로 주로 부산, 창원, 양산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5000건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몇 년간 김해시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교육 투자율을 기록한 긍정적인 지표들이 이러한 분석을 잘 뒷받침한다.

전국적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에 있지만 김해시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경제활동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도 작년에 비해 올 9월까지 4100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에 있으며 전체 인구 대비 비율도 74%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 수만큼 중요해진 것이 인구의 연령 구조로 0~14세를 유소년, 15~64세는 생산가능인구, 65세 이상은 고령인구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전체 인구의 72.7%였던 생산가능인구가 2018년에는 72.4%로 감소했으며 베이비붐세대(55~63년생)가 고령층에 접어드는 2020년부터 감소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김해시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인구정책,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성 강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성장 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출산·육아·보육 지원,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인구정책과 함께 최근에는 청년정책과 일·생활균형(워라밸) 확산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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